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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코로나19 시대의 도서관 신남희(서초구 대표도서관장 겸 반포도서관 관장) 신종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크게 흔들어 놓은 지 60일이 지났다. 이제 세계는 코로나 전과 후로 나누어질 것이라고 할 정도로 코로나가 우리 사고와 삶에 미친 충격과 영향은 엄청나다. 전국 도서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도서관을 휴관한지도 2개월이 가까워온다. 사상초유의 전국 도서관 동시휴관 사태가 길어지면서, 재난의 시기에 도서관이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이 깊어진다. 적과의 전투가 한창인 도시 한복판에서 단 하루도 문을 닫지 않고 서비스를 계속한 도서관 이야기를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다. 2차 대전 시기 러시아 도서관 이야기다. 빼쩨르부르크에 있는 과학아카데미 도서관은 러시아에서 시조격에 해당하는 도서관이다. 당시 독일군은 빼.. 더보기
아름답고 멋진 도서관을 떠받치는 사람들, 도서관 사서 노동 아름답고 멋진 도서관을 떠받치는 사람들, 도서관 사서 노동 신남희(은평 구산동도서관마을 관장) 도서관과 책 사이, 사서 엄마를 따라 아장아장 도서관에 오던 아이가 자라서 청년이 되었다. 5,6세부터 매일이다시피 도서관에 와서 책을 읽고 놀기도 하던 동욱이가 대학에 들어간다고 한다. 도서관에서 자주 놀다보니 사서의 꿈을 갖게 되었다며, 집 가까운 대학 문헌정보학과에 들어가게 될 것 같다고 한다. 성격 좋고 활발한 동욱이가 사서의 꿈을 잃지 않는다면, 아이들에게 인기 있고 보는 사람들조차 흐뭇하게 하는 멋진 사서가 되리라 믿는다. 지난해 문재인대통령이 은평 구산동도서관마을을 방문하여 생활 SOC의 대표적인 시설로 마을도서관을 언급하면서 전 사회적으로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국 지자체에서 앞 다투어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