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서관과 독서동아리 A씨는 초등학교 급식조리사이다. 갑자기 남편을 잃기 전까지만 해도 A씨는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하지만 남편을 잃은 뒤 그에게는 장애가 있는 아들과 딸 하나를 키울 가장으로서의 책임이 고스란히 지워졌다. 다행스럽게도 학교 급식조리사로 들어가게 된 A씨는 힘든 삶 틈틈이 책을 읽는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내가 A씨를 만난 것도 도서관에서 독서모임을 새로 만들면서였다. 집이 상당히 먼데도 개의치 않고 A씨는 2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독서모임에 참가했다. A씨에게 책을 즐겨 읽게 된 계기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뜻밖에도 아이를 보내던 어린이집 원장이었던 목사님을 통해 책읽기의 재미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목사님은 학부모들에게 책읽기를 권하고, 책을 소재로 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등 책읽기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