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독서모임 두번째 책으로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읽었다.
위대한 개츠비는 대학에서 배우기도 했고, 여러 번 읽기도 했지만, 이번에 다시 읽으니 또 새롭다.
개츠비는 한 여자를 얻는 것을 유일한 삶의 목표로 해 갖은 고생끝에 부자가 된다.
그리고 그 여자가 이혼하고 자신에게 오기를, 자신만을 사랑했다고 말하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여자에게 그는 한때의 사랑이었을 뿐, 현재의 안락함을 포기할 마음이 추호도 없다.
개츠비는 그 여자 뿐 아니라, 그 여자가 속한 계급을 동경했다.
그 삶에 자신이 들어갈 수 있기를 원했다. 결국은 허황한 꿈에 불과했지만.
여자와 그녀의 남편은 속물이고, 그녀의 남편은 쾌락을 쫓는 바람둥이였다.
그들은 자신들의 안락한 삶이 위기에 처하는 것은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
얼마전 상영된 영화얘기부터 왜 개츠비를 위대하다고 했을까, 사랑이란 그토록 굉장한 것인가,
피츠제럴드의 삶이 개츠비와 흡사하다는 등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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