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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김혜남의 <어른으로 산다는 것>

저녁 책모임 첫번째 책인 정신과 의사 김혜남의 <어른으로 산다는 것>을 읽었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된 자신을 깨닫는다. 더이상 자신을 보호해주거나 방어해줄 사람은 없이

자신만의 힘으로 온전히 세상과 맞서야 하는 것이다.

이제 누구의 간섭이나 방해도 받지 않고 자신의 판단을 존중받게 된 것이 뿌듯하기도 하고,

스스로 경제활동을 함으로서 독립적이 된 것이 기쁘기는 하지만,

어른으로서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책임감과 무게는 만만치 않다.

게다가 자신의 속에 잠재되어 있는 열등감, 콤플렉스 같은 것과 맞서 싸워야 하고,

살아가며 이런저런 일을 겪는 동안 생긴 강박감, 분노, 좌절과도 부단히 맞서야 한다.

자아가 강하다는 것은, 어떠한 외적 자극이나 도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힘을 믿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리라.

자기존중감이 약한 사람은 작은 시련에도 거듭 무너지며, 쉽게 포기하고, 맡은 일을 끝까지 완수하지 못한다.

내 마음속 약한 부분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그것의 치유를 위해서도 애써야겠지만,

살면서 부딪치는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힘이 필요할 것이다.

가족의 지지, 격려가 중요한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