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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집’으로 가는 길 복지국가 스웨덴 /신필균 /후마니타스 “10세기에 프랑스의 어느 강을 항해하던 한 무리의 덴마크 바이킹에게, 전령이 “그대들의 주인은 누구인가?”라고 묻자 바이킹들은 “없다. 우리는 모두 동등하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물론 1천 년 전의 바이킹 전통에서 오늘날 스웨덴 민주주의.. 더보기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자라고 있을까?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짤막한 이야기들 /소피 카르캥 /동문선 “아이들은 아이들만의 비밀, ‘벽장 속의 악어’를 갖고 있다. 걱정이 있고, 질문이 있다. “난 그 애를 좋아하는데 왜 그 애는 아닌 거죠?” “그런데 아빠, 저기 높이 있는 하나님은 어떻게 생겼어요?” 등. 아이들은 이미 .. 더보기
조선후기 무관 노상추의 일기에서 역사를 읽다 68년의 나날들, 조선의 일상사 /문숙자 /너머북스 전쟁과 정복, 파괴로 얼룩진 역사책을 읽다보면 영웅과 왕들이 아닌 이름 없이 살다간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생각이 궁금해진다.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간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 모여 이룬 역사가 진짜 역사가 아닐까 생.. 더보기
‘감응의 건축가’ 정기용 선생의 건축철학을 만나다 사람 건축 도시 /정기용 /현실문화 건축가 정기용을 처음 만난 것은 텔레비전의 한 오락프로그램이 온 나라에 도서관 짓기 열풍을 일으키던 무렵이었다. 선생은 순천, 제주, 서귀포, 진해에 기적의 도서관을 지었다. 선생이 설계한 어린이도서관은 주변 풍경에 가장 잘 어울리도록 지어졌.. 더보기
오래된 서가에 기대어 도서관을 읽다 세계 도서관 기행 /유종필 /웅진지식하우스 고대 로마의 안토니우스가 클레오파트라에게 바친 결혼선물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로마의 정복지인 시리아 지역에 있던 페르가몬도서관의 20만 장서를 통째로 배에 싣고 와 연인에게 애정의 증표로 바쳤다. 화재로 도서관 장서가 손상되어 상.. 더보기
한국 남자들은 왜 더 이상 거리에서 그녀들을 쫓지 않나 야성의 사랑학 /목수정 /웅진지식하우스 조금 수줍은 모습으로 멈칫멈칫 다가와 혹시 시간있냐고, 차 한 잔 하지 않을테냐고 물어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는가? 혹은 그런 고백을 한 적은? 그런 풍경이 낯설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더 이상 그런 청춘남녀는 없다고, 무모하게 .. 더보기
인류 최악의 핵재앙을 다룬 르뽀소설 체르노빌의 아이들 /히로세 다카시 /프로메테우스 “콰왕 쾅!! 우크라이나의 어두운 밤하늘에 엄청난 폭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어둠 속에서 폭발을 목격한 발전소 주민들은 그저 공포에 휩싸여 떨고 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넋을 잃고 눈앞에 타오르는 거대한 불기둥을 마냥 바라만 보고 .. 더보기
오래된 낙서에 얽힌 비밀 봉주르, 뚜르 /한윤섭 /문학동네 “열두 살, 프랑스에서 보는 첫 달이 움직였다. 달빛은 영사기에서 나오는 빛처럼 길게 방으로 들어왔다. 문득 책상 옆면에서 희미한 낙서를 발견했다. ‘사랑하는 나의 조국, 사랑하는 나의 가족’ 한 뼘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살아야 한다’를 또 찾아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