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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의 이야기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와즈다 사우디 아라비아 최초의 여성감독인 하이파 알 만수르의 '와즈다'를 보았다. 겨우 열 몇살의 소녀인 와즈다가 자전거를 갖고 싶어서 코란 경전대회에 참가하는 이야기. 와즈다의 어머니와 학교 선생님들, 와즈다의 친구들을 둘러싼 환경은 숨이 막힌다. 다른 남자들에게 얼굴을 보이면 .. 더보기
뉴스 거리두기,내면의 힘 쌓기 기대는 쉽사리 실망으로 바뀌고 만다. 모 정치인에 대한 얘기다. 정치 안으로 들어가면, 온갖 이해관계가 뒤얽혀있어 벗어나기 쉽지 않다고도 한다. 뉴스를 너무 많이 보면 괴롭다. 쉽사리 바뀌지 않는 세상에 대해, 우리는 분노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적어서 실망한다. 실망이 .. 더보기
나이가 든다는 것 한여름이다. 진초록의 나뭇잎과 강렬한 햇빛, 조금만 움직이면 솟아나는 땀, 밤새도록 선풍기를 켜놓고 잠자기, 아침이면 웬지 따끔거리는 목, 배고프다고, 또는 이웃집 호스물 뿌리는 소리에 짖는 강아지 소리에 잠깨기.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싶어 온갖 나무들을 심었지만, 강아지가 .. 더보기
책을 읽는다는 것 그동안 신문에 서평을 쓴다거나, 방송에 책소개를 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많은 책을 읽었다. 덕분에 여러 분야의 책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더러는 제대로 소화시키지도 못한 채 서평을 쓴 듯하여 부끄럽기도 하다. 이제 아무데도 신경쓰지 않고 나만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 더보기
영남일보 인터뷰(2002.6.26) "도서관이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그같은 개혁의 뒷받침이 되거나 시민의 정신적 정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같은 작은 마을도서관 만들기 운동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절실히 필요한 일이지만 제 도서관 하나 유.. 더보기
박지원-새 세상을 설계한 지식인 올바른 삶과 진리를 추구한 지식인 박지원을 만나다 (박지원-새 세상을 설계한 지식인 /이강옥 /다섯수레) “갓난아기는 태어나자마자 통곡을 한다. 갓난아기는 어떤 감정을 느꼈기에 그렇게 우는 것일까? 아기가 어머니 태중에 있을 때에는 어둠 속에서 얽매이고 짓눌린다. 그러다 하루.. 더보기
도서관에서 인문학의 부흥을 꿈꾸다 도서관에서 인문학의 부흥을 꿈꾸다 대구 용학도서관 관장 신남희 대학에 입학했던 80년대 초반으로 기억한다. 어렵게 들어간 대학이었지만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점만 눈에 띄어 방황하던 무렵, 누군가의 소개로 대구시내 중심가의 한 서점을 찾게 되었다. 열다섯 평 남짓한 작은 규모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