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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의 이야기

책을 읽는다는 것

그동안 신문에 서평을 쓴다거나, 방송에 책소개를 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많은 책을 읽었다.

덕분에 여러 분야의 책을 다양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더러는 제대로 소화시키지도 못한 채 서평을 쓴 듯하여 부끄럽기도 하다.

이제 아무데도 신경쓰지 않고 나만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자유롭다.

그래도 8월중순부터 독서모임을 할 계획이니 준비를 위해 책을 읽어야겠다.

몇 주간 박상훈의 '정치의 발견'을 다시 읽었다. 2~3년만에 다시 읽어도 새로운 내용 같다.

책을 읽고 기록해두지 않으면 잊어버리니 때로는 아깝기도 하다.

참, 얼마전에는 동화랑 청소년책을 부지런히 읽었다.

에리히 캐스터너, E.L.코닉스버그의 책들...

그림책도 열심히 읽었다. 강의준비를 위해.

지금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과 세라 블래퍼 허디의 '어머니의 탄생'을 책상에 놔두고

무슨 책부터 읽을까 생각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 그것은 나에게 삶의 정수같은 것이다.

가장 소중한 시간이자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

읽고 부지런히 기록해야지.

이런저런 경로로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독서모임에서도 같이 읽으며 나누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책 읽고 글 쓰는 것.

다시 그 일로 돌아와 부지런히 나의 내면과 마주하고 싶다.